[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차우민 행보가 뜨겁다. ‘스터디그룹’에 이어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멜로무비’와 오늘(21일) 밤 첫 방송을 앞둔 SBS ‘보물섬’에 연달아 출연, 대세 배우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다양한 작품에서 새롭게 발견될 차우민의 또 다른 모습들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이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맹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차우민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그는 유성공고를 군림하는 절대적 지배자이자 악의 정점 피한울 역으로 변신, 매 등장마다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20일 공개된 ‘스터디그룹’ 9-10회에서도 계속됐다. 악랄한 폭주를 멈추지 않고 다크 빌런으로서 전개를 이끌어 나간 것. 특히 베일에 싸여있던 피한울(차우민 분)의 서사가 한 꺼풀씩 벗겨지자, 이야기의 재미 역시 점점 더 최고조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자기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피한울의 신념은 큰 파장을 불렀다. 과거 교사 오정화(김정영 분)로 인해 선도 위원회가 열릴 위기에 처하자, 오정화를 살해하는 극악무도한 면모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연백파 보스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게 손에 쥐게 될 이익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을 터.

차우민은 피한울 캐릭터라는 날개를 달고, ‘스터디그룹’ 안에서 훨훨 날아다녔다. 그는 발군의 역기력을 발휘, 살아있는 눈빛과 표정이 인상적인 열연을 보여줬다. 이러한 차우민의 연기는 인물의 특징, 서사를 납득시키는 데 충분했고, 더 나아가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높인 원동력이 됐다.

또한 10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황민현과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별다른 무기 없이 오로지 손과 발을 활용한 액션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터뜨렸다.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 펀치는 쫄깃한 쾌감을, 상대를 향해 시원하게 뻗은 발차기는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듯 차우민은 무감해 보이기까지 한 외면에 강하게 휘몰아치는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빈틈없이 표현했다. 연기면 연기 액션이면 액션, 이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 그는 스스로 ‘성장형 배우의 정석’의 증명하는 데 성공, 어느덧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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