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출연하는 작품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 중인 배우 김수현의 몸값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출연료 8억설부터 자진 디스카운트설까지, 설이 난무하다.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tvN ‘눈물의 여왕’ 출연료로 회당 8억 설이 대두됐다. 총 제작비 400억 규모의 16부작 드라마에서 회당 8억원을 받는다면 출연료만 128억원에 달한다. 전체 제작비의 3분의 1을 주연배우가 가져가는 셈이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출연료 8억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실제 방송가에 따르면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5)로 호흡을 맞춘 박지은 작가의 부탁에 출연료를 대폭 낮췄다는 후문이다. 최근 드라마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내부에서 “출연료를 너무 낮췄다”는 이야기가 돌았을 정도라는 전언이다.

김수현은 전작 쿠팡플레이 ‘어느 날’(2021)에 출연할 때도 회당 5억원을 요구했다는 설에 시달렸다. 여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어느 날’ 출연 당시 출연료 5억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언급했는데도 불구하고 회당 5억원이 기정사실화됐다”며 “김수현에게 이상할 정도로 고액 출연료 프레임이 씌워졌다”고 답답해했다.

김수현은 3년만의 컴백작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3세 홍해인과 결혼한 ‘개룡남’ 백현우 역으로 다시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6회는 14.1%(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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