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파묘’ 신드롬이 오컬트 원조 ‘퇴마록’을 소환했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우혁 작가의 소설 ‘퇴마록’이 제작된다. 해당 제작사는 최근 OTT 플랫폼과 편성 등을 중이다. 영화로 제작할지,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작은 ‘관상’(2013), ‘비상선언’(2022)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맡으며, 연출은 미정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파묘’가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퇴마록’에 대한 영상화요구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퇴마록’은 ‘파묘’ 개봉 이전부터 제작을 준비하던 작품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혁 작가의 판타지 소설 ‘퇴마록’은 도교, 기공,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융합하여 한국형 판타지 장르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퇴마사들의 활약을 방대하게 그렸다.

1994년 1월 처음 발간된 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2013년 기준 누적판매량 1000만부로 국내에서 제일 많이 팔린 장르 소설이다. 지난 1998년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퇴마록’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공개를 목표로 했으나, 올해 하반기 공개로 바뀌었다.

한편, ‘퇴마록’의 제작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공개를 앞두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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