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결국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로 돌아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산초 임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완전이적 옵션은 없다.’라며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연봉 일부와 임대 수수료를 부담한다. 400만 유로(약 58억)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산초는 지난 2021시즌 여름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22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만 해도 산초는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런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올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까지 터져 나왔다. 산초는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 제외 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고,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잘못이라고 단언했다. 사과를 거부한 산초는 이후 명단에서 제외됐고 1군과도 떨어져 지내고 있다. 영국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산초는 1군 모든 시설에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결국 산초는 잠시 맨유를 떠난다. 사실상 올 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만큼 산초는 이전 소속팀으로 돌아가 경기 감각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도 ‘금쪽이’였던 산초를 임대 보내며 하나의 고민거리를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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