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미국 몬터레이 한인마트에서 일당백 활약한 안방마님 한효주가 귀국을 앞두고 마지막 출근했다.

30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 한인마트의 정신적 지주 한효주가 귀국을 앞두고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영업이 끝난 뒤 조인성은 한효주와 함께 인근 한식당에 들러 주문한 음식을 찾아왔다.

고단한 며칠을 돌아보던 조인성은 “우리 모두 너한테 너무 고맙다. 내일 저녁까지만 하고 가. 계획이 있어. 내일 저녁에 다같이 나가서 식사하고 널 물에 한번 빠뜨리고”라며 썰렁한 농담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한효주는 “여기 이러고 있으니까 무슨 미국 독립영화 찍는 느낌이다. ‘스타 이즈 본’에 그 장면 같네”라며 웃었다.

영어 일어가 능통한데다 손님응대까지 척척인 한효주는 마트의 중심이었다. 조인성은 “넌 여기 온지 3일 됐는데 여기서 30년 사람 느낌이야”라며 감탄했다.

사장즈 식구들이 오랜만에 한식을 먹는 가운데, 신 메뉴에 대한 회의가 이어졌다. 윤경호는 “내가 염정아 선배한테 식혜를 배워 왔거든. 근데 그게 20인분 밥솥으로 연습을 해서 그 밥솥이 필요한데 여기는 없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큰 손’ 염정아가 동료 배우들에게 한병씩 선물해 유명해진 일명 ‘염정아표 식혜’가 멀리 미국에서 신메뉴로 데뷔하게 된 것.

점점 더 한인마트의 음식들이 다채로워지는 가운데 마지막 출근을 하는 한효주는 한껏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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