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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김희선이 파격 변신에 나선다.
1일 오후 MBC 새 금토극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김태윤 감독, 성치욱 감독이 참석했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태윤 PD는 “워낙 다른 장르기 때문에 드라마화하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웹툰에서는 자살하려는 분들의 사연이 주가 됐다면, 우리는 그 사연을 가진 분들을 주인공들이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집중해 만들었다. 그런 부분이 웹툰과는 살짝 다른 지점이 아닐까 싶다. 웹툰을 좀 압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내일’은 김희선의 연기 변신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희선은 극중 저승 독점기업인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입고 돌아왔다. 김희선은 “나는 드라마 할 때마다 재발견이라고 한다. 스물두번 재발견됐는데 이번에 스물세번째 재발견 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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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까지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캔디형 역할을 주로 했었는데 지금은 저에게 나쁜 짓을 굳이 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제가 때리고, 벌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처음이라, 그동안 고구마만 하다가 이렇게 사이다일 수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외적인 변신에 대해서도 “웹툰이 원작이다 보니 싱크로율을 무시할 수 없지 않나. 가장 웹툰에서 특이한 점이 구련이의 헤어스타일이었다. 핑크 머리는 처음이다. 이렇게 짧은 머리로 나오는 것도 처음이다. 핑크 머리에 커트까지 하려니 내가 할 수 있을까. 어울릴까. 이런 생각들을 했다. 부담이 됐다”라고 답했다.
로운, 이수혁, 윤지온 역시 김희선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영광스러운 마음을 표혀마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지셔서 차가우실 줄 알았는데 굉장히 에너지 넘치고 매력적인 분이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내일’은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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