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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1위 팀에게도 어려운 상대가 있다.
11일 현재 KT는 71승7무50패를 거두며 선두에 있다. 2위 LG, 3위 삼성과의 승차는 3.5경기. 하루 만에 등수가 바뀔 격차는 아니다. KT는 지난 8월13일 1위에 오른 뒤로 약 두 달간 선두 자리에 올라있다. 그동안 창단 처음 50승, 60승, 70승에 선점했고, 정규 시즌 우승 확률 94.1%(16/17)인 80승 선점까지 넘보고 있다.
남은 기간 KT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타율 리그 1위(0.356)인 강백호가 팀 첫 타격왕 수상, 2년 연속 10승 투수 4명 배출, 주권의 2년 연속 홀드왕 수상 등 개인적인 기록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첫 한국시리즈 직행 등 여러 가능성을 남겨뒀다.
하지만 홈 승률 1위(0.633), 원정 승률 1위(0.541), 전반기 승률 1위(0.600), 후반기 승률 1위(0.565), 역전승 1위(36회), 팀 평균자책점 2위(3.70), 팀 타율 4위(0.266) 등 각종 순위권을 점령한 선두 KT도 어려운 상대가 있다. 바로 롯데다.
올 시즌 KT가 상대 전적에서 뒤진 팀은 2팀이다. 6승1무7패를 거둔 삼성과 7승9패를 당한 롯데. KT는 올해 롯데를 상대로 가장 낮은 승률(0.438)을 기록했다. 롯데가 높은 승률을 거둔 2팀(KT, 두산) 중 한 팀이다. 또한 삼성과의 2연전을 남겨둔 KT는 상황에 따라 롯데에게만 승률 5할을 못 넘길 수도 있다.
KT는 유독 롯데에 약했다.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해 6승10패를 당했고, 2016년 똑같이 6승10패, 2017년 5승11패를 거뒀다. 이 기간 KT는 10구단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9위로 마감한 2018년에는 롯데를 상대로 5승11패, 더 약했다.
그러던 중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친 2019년에는 11승2무3패로 처음 우위를 점했다. 당시 롯데의 성적은 최종 7위. 전체 순위에서도 처음 앞섰다. 하지만 롯데가 7위, KT가 최종 3위를 거둔 지난해에도 KT는 7승9패로 밀렸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7승9패로 뒤졌다. KT와 롯데의 잔여경기가 없으므로 2021시즌 상대 전적도 롯데가 앞선 채 끝나게 됐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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