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2] 웅진식품 _아침햇쌀 흑임자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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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달고 짜고 강한 매운맛이 지배적이던 식음료 업계에 ‘고소’하고 편안한 맛의 곡물 간식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은은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와도 부합해 흑임자, 인절미 등이 익숙한 세대부터 젊은 소비자 층의 입맛을 두루 사로잡고 있다.

이마트24는 18일 ‘아임이 보성녹차 연유 팥컵’을 출시했다. 이천쌀콘에 이어 지역 명품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019년 이천쌀을 활용한 ‘아임이 이천쌀콘’이 스테디셀러가 된 만큼 이번 보성녹차 연유 팥컵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천쌀콘은 출시 후 매년 200만개씩 판매되며 이마트24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천쌀콘의 인기에 힘입어 크림 부분만 별도로 컵에 담은 이천쌀컵과 요즘 트렌드 할매 입맛을 겨냥한 흑임자이천쌀콘까지 이천쌀 시리즈 아이스크림을 연이어 출시했다.

조계동 이마트24 데일리팀장은 “최근 색다름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종 협업 상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마트24는 반대로 익숙함으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지역 특산물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향후 다양한 지역의 유명한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차별화된 지역 특산물 아이스크림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최근 국내 토종 보리 탄산음료 ‘맥콜’을 과자류로 변형한 ‘맥콜 보리건빵’을 새롭게 출시했다. 국내산 보리가 2%가 함유된 이 제품은 보리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눈길을 끈다. 일화는 스테디셀러 브랜드 맥콜의 제품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과자 전문 유통 및 개발 기업인 에이스엠엔티와 공동 협업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 맥콜 보리 건빵은 편의점 GS25를 통해 40만개 선출시 했다. 향후 각종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웅진식품도 ‘아침햇살 흑임자콘’을 새롭게 출시했다. 베스트셀러 쌀음료 아침햇살에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전통 식재료인 흑임자가 더해진 제품으로 아침햇살 크림과 흑임자 크림을 올렸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찹쌀떡과 고소한 흑임자깨 토핑이 더해졌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새싹보리, 블랙보리를 담은 ‘보리우유’ 2종을 출시했다. ‘새싹보리우유’는 식이섬유, 철분, 칼륨 등이 풍부한 새싹보리를 활용했다. ‘블랙보리우유’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혈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 등을 함유한 블랙보리를 재료로 썼다. 이번 신제품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해 가벼운 한끼 식사 대용은 물론 영양 간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

남양유업의 ‘든든한끼 밤&곤약’은 곡물을 이용한 요거트 간식이다. 국내산 오곡과 통곡물 귀리를 사용했다. 생우유, 국내산 생크림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인 곤약, 달콤한 밤을 더했다. 유산균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피더스 BB-12를 함유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내 소화와 변비 개선 효능도 갖췄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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