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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탈리아에서 자선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권순우(70위·CJ제일제당후원·당진시청)의 따뜻한 마음은 이탈리아에서도 빛나고 있다.

권순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포를리 챌린저 100 대회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에 있는 포를리라는 도시에 머물고 있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예선 1회전에서 탈락한 후 이동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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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권순우.

대회 시작 전, 권순우는 포를리 광장에서 열린 한 자선 이벤트에 참여했다. 대회 주최 측에서 자선 행사 참여를 요청했고, 권순우는 흔쾌히 수락했다. 권순우는 19일(한국시간) 어린 선수, 휠체어 테니수 선수들과 테니스도 쳤고 사인과 사진도 함께 찍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한 발열 체크와 방역 작업도 진행됐다. 권순우와 함께 동행하고 있는 임규태 코치는 “어린 선수,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을 위한 거라 요청을 받고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좋은 시간이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순우는 포를리 챌린저 100 대회를 치른 뒤 현지시간으로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나선다. 권순우는 지난달 말 열린 US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승전고를 울린 바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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