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SNS 계정 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SNS 계정이 등장했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약 1800여명이다.

31일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 등을 내건 계정이 활동하고 있다.

이 계정 운영자는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연결했다.

운영자는 이 부회장 이름과 사진을 쓰고 삼성전자 제품이나 이 부회장 행보와 관련된 게시물들을 올려 마치 이 부회장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계정이 게시한 글. 출처|인스타그램

이 부회장이 지난 21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회동했는데 당일 이 계정 운영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삼성전자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도 드러냈다. 그는 “삼성전자 구내식당입니다.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보고 ‘특식’을 먹을 것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제 특식은 없습니다. 저도 아쉽지만 직원들과 똑같이 먹습니다”라는 게시물도 있다.

이를 본 일부 팔로워들은 실제 이재용 부회장으로 오해하고 “진짜 이 부회장인가보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계정은 현재 삼성전자 국내외 공식계정 등 48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SNS 계정이 없다. 회사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 등 사칭 계정에 대해 제보를 받고 조치 중이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