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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폴 포그바(27)와 브루노 페르난데스(26)의 공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맨유는 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9~2020시즌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 중단된 이후 3개월만의 리그 경기다.
맨유는 지난 13일, 재개를 앞두고 홈 구장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와 60분씩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1패를 거뒀다. 결과보다 포그바와 페르난데스의 호흡이 관심사였다. 두 선수는 한 번도 같이 뛴 적이 없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포그바는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상황이어서 함께 뛸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두 선수가 함께한 한 장면을 공개했다. 포그바가 후방에서 긴 침투 패스를 시도하고, 이를 페르난데스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한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두 선수의 시너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에 맨유 팬들도 환호하고 있다. 맨유 레전드 대런 플레처 역시 “두 선수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니다. 조금씩 희생한다면 충분히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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