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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재개를 기다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클럽 간 평가전을 허용한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재개 전 클럽 간의 평가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재개는 사실상 시즌을 새로 시작하는 개념이다. 훈련을 제대로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현재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몸 상태인지를 알 수 없다. 3개월 가까이 쉰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점을 고려해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심판은 팀 내 코칭스태프가 담당한다. 실제로 심판이 훈련, 경기장을 오가면 감염의 위협이 따르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내부자들이 경기를 관장해야 한다.
선수들은 버스가 아닌 자차를 이용해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집단 감염 우려가 남는 만큼 선수들은 스스로 자신의 차를 타고 경기장에 가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EPL은 이달 17일 재개가 확정됐다. 재개 전 선수, 코칭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재개 전까지도 일정 간격을 두고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감염자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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