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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윤동식(47)이 새로운 둥지를 찾는다. 지난 4월 9일 더블지FC는 유도영웅이자 MMA 파이터인 윤동식과 전속계약을 발표하면서 한국 격투기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발표 당시 윤동식과 MAX FC 챔피언 출신인 ‘명승사자’ 명현만의 매치가 확정적이었으나 명현만이 원챔피언십으로 이적하면서 맞대결이 불발되며 더블지 FC와 윤동식 간에도 계약이 어려워지게 됐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를 개최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매치도 불발돼 양쪽 모두 난항을 겪게 된 것. 더블지 FC의 이지훈 대표는 “두선수의 매치가 성사되지 못해 팬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게 됐다. 성급하게 기사화해 윤동식선수에게도 미안하다”며 사과와 함께 안타까움을 전했다. 윤동식은 새로운 단체와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유도의 ‘전설’로 불리는 윤동식은 1993년 아시아 선수권을 시작으로 199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995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한국 유도의 위상과 이름을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한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전성기 시절 이루어낸 47연승은 한국유도의 금자탑이다.

윤동식은 2004년 유도에서 은퇴한 이후K-1과 프라이드 FC에서 격투기 선수로 활동했다. 윤동식은 2005년 일본 종합 격투무대 PRIDE FC(프라이드 FC)를 통해 파이터로 데뷔, ‘일본 격투영웅’ 사쿠라바 카즈시, 타키모토 마코토, 퀸튼 ‘램페이지’ 잭슨, 무릴로 부스타만테, 멜빈 마누프 등 유명 파이터들과 명승부를 펼치며 일본은 물론 한국팬들을 매료시켰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윤동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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