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2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박지성-김민지 커플의 결혼식은 스타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용수 감독을 비롯해 야구의 슈퍼스타 박찬호, 이병헌, 박태환, 안정환-이혜원 부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 싸이(왼쪽부터)가 자리를 빛냈다. 강영조기자

과연 글로벌 스타의 결혼식다웠다.

축구스타 박지성(33)이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이날 화려한 하객들이 네티즌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먼저 사회는 지난해 여름 두 사람을 소개한 사랑의 가교,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축가는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입사 동기인 김주우 아나운서가 불렀다. 주례는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이 섰다.

이날 결혼식 하객중 축구계 스타로는 맨유 시절부터 절친으로 잘 알려진 파트라스 에브라(유벤투스)와 거스 히딩크 감독 등이 있다. 온다 안온다 궁금증을 자아낸 에브라는 직접 플라워 세리머니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축구계 스타들도 총출동했다. 안정환 이혜원 부부를 비롯해 이근호, 최용수, 황선홍, 허정무, 김신욱 등이 박지성 결혼을 축하했다. 이밖에 박태환, 박찬호 등 스포츠 스타도 결혼식장을 찾아 박지성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IMG_9754_web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27일 W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제공 | 카마스튜디오

연예계에서는 글로벌 스타 싸이와 이병헌이 한걸음에 달려왔다. 두 사람은 박지성이 맨유 시절 영국에서 친분을 쌓은 사이다.

연예계에서는 배우 박소현, 김선아와 ‘런닝맨’을 통해 친해진 유재석, 이광수, 김종국과 김창렬이 참석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 동료인 SBS 장예원 아나운서 역시 두 사람을 축복했다.

한편 박지성은 28일 아시아나항공 OZ 501편으로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다음달 6일 귀국 예정이다. 국내로 돌아와 양가 부모와 지인들을 만난 뒤 다음달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자신의 축구재단 행사 ‘2014 JS 유소년 드림컵’에 참가한다. 이후 내부 정리가 되는 대로 영국으로 날아가 근교에 마련된 신혼집에 머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