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울산대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발표된 지 하루 만인 27일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이날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 A씨가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낮 12시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A씨는 지난 22일 발열이 시작돼 스스로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실에서 격리 근무를 맡았다.
울산대병원은 전날 오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우한 코로나가 병원 내에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 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전국 91곳이 지정돼 있다. 병원 이상급 의료기관이 정부에 신청해 지정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국 상급종합병원 4곳, 종합병원 68곳, 병원 19곳이 운영 중이다.
국민안심병원은 진료 유형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A유형은 호흡기 전용 외래 구역만 운영하고, B유형은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갖췄다. A유형은 전국 55개소, B유형은 36개소가 있으며, 울산대병원은 B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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