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두산. 정상호 | 제공 두산베어스

[미야자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베테랑 정상호(38·두산)가 첫 실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정상호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2군과 평가전에서 이적 후 첫 실전 무대에 올랐다. 4회초 박세혁과 교체돼 포수 마스크를 썼다.

5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정상호는 143㎞짜리 몸쪽 빠른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두산은 정상호의 홈런으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올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게된 정상호는 베테랑 포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올시즌 신인인 장규빈을 비롯해 이흥련, 장승현 등을 이끌어야 한다. 이번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도 최선참으로서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며 순항을 예고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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