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브카시 | 최승섭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베트남 올림픽(U-22) 축구 대표팀이 SEA게임을 대비한 아랍에리미트연합(UAE)과 친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13일 호치민에서 UAE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에는 양 팀이 득점이 없이 마무리를 했고, 후반 4분 UAE가 알 자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분 뒤 곧바로 하 둑 친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양팀의 승부는 다시 균형을 이뤘다.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종료까지 추가골을 나오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했다. 박 감독은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함께 이끌고 있다. 베트남 A대표팀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와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을 하노이에서 소화했다. 이 경기에서 베트남은 1-0 승리를 따내고 2차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A대표팀은 곧바로 원정 3차전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15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로 인해 올림픽대표팀의 평가전에는 코치진이 선수들을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는 등 올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축구계가 기대를 걸고 있는 SEA게임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된다. 박 감독이 SEA게임 우승을 올해 목표로 정하기도 할만큼 관심이 높은 대회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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