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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김학범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 가운데 첫 판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김재우 오세훈 김진규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의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한국은 전반 13분 첫 찬스를 잡았다. 프리킥 기회에서 정태욱이 헤딩슛으로 우즈벡 골문을 노렸지만 GK에 막혔고, 재차 장민규가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우즈벡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즈벡은 전반 20분 야크시보에프가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학범호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와 장민규의 머리를 거친 볼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흘러나왔고, 김재우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40분에는 퇴장 변수가 등장했다. 볼 경합을 하던 우즈벡의 루스타모프가 강윤성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한국은 후반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김학범호는 후반 들어 수적 우세를 등에 업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은 후반 12분과 15분 엄원상과 김재우의 슛이 연이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쐐기골이 나왔다. 김동현의 코너킥을 오세훈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4분 뒤에는 정우영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면서 한국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은 오는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리턴매치를 갖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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