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물러원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슈마허가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슈마허가 깨어났다’
지난해 스키 중 사고로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 상태였던 포뮬러 원(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슈마허 측 여성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의식을 회복한(out of coma) 슈마허가 프랑스 그르노블의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한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세게 부딪힌 사고를 당한 이후 줄곧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슈마허는 2차례에 걸친 머리 부위 수술을 받았고 지난 2월부터는 의식을 돌아오도록 하는 치료를 받았다.

최근까지 현지 언론들은 슈마허가 의식을 회복할 수 없어 식물인간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수의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슈마허는 의료시설을 갖춘 스위스의 자택에서 재활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