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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한류스타 김수현(31)이 1일 제대스타로 돌아왔다. 이날 엑소 도경수(26)는 현역 입대하며 국방의 의무에 나서기 시작했다.
◇軍에서 돌아온 그대, 김수현김수현은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이날 1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전역식은 비공개로 부대에서 진행했으며 이후 부대 근처인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취재진과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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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라고 거수 경례를 한 김수현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 어떻게 보내나 고민이 많았는데, 1사단 수색대대에 오길 잘 했다. 군 생활을 잘 마친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이어서 “지금까지 전역이 잘 실감 나지 않지만, 후련한 기분도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대에 있는 동안 여느 용사들과 다름없이 작전도 열심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았다. 그래서 특급전사 타이틀을 따기도 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며 군 생활을 돌아봤다. 김수현은 최전방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1사단 수색대대에서도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길 정도로 모범적인 군생활을 해온 것으로 소속사 키이스트가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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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김수현에게 면회를 가장 많이 온 사람이 누군지 묻자 “면회가 한번도 없었다”는 답을 해 귀를 솔깃하게 했다. 김수현은 부대 특성상 면회 절차가 복잡해 일반 면회는 하지 않고 휴가 기간에만 사람들을 만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생활 중 가장 위안이 된 걸그룹에 대해서는 “용사들은 모든 신곡 업데이트를 빠짐없이 한다. 그래서 아침마다 뮤직비디오를 봤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김수현은 최고의 한류스타로서 앞으로의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전역전 한 뷰티브랜드와 전속계약을 맺는 등 광고계에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 김수현은 “고민도, 생각도, 걱정도 많았는데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아직 작품이 결정된게 없어서 내년에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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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에 가도 낭군님, 도경수
그룹 엑소 멤버 디오(본명 도경수)는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해 조용히 입대한 도경수는 엑소에서 지난 5월 군입대한 시우민에 이어 두번째로 국방의 의무에 임하는 멤버가 됐다.
도경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도경수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했다. 본인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SM 측에서도 매니저 등 최소한의 인원만 도경수과 동행하며 군입대를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경수는 자신의 입대사실을 불과 한달전인 지난 5월 30일 깜짝 발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올리는 형식으로 입대일을 발표한 그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남기게 됐다”며 직접 입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많은 팬들이 한동안 군복무로 도경수를 볼 수 없게 된다는 사실로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쏟아내는 한편, 입대를 하고 제대를 하는 그날까지도 변함없이 응원한다는 마음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알리며 팬심을 보여줬다. 그동안 엑소의 메인 보컬이자 SBS ‘괜찮아 사랑이야’, tvN ‘백일의 낭군님’, 영화 ‘카트’, ‘스윙키즈’, ‘신과 함께’ 시리즈로 활발한 활동을 한 도경수를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약속하며 벌써부터 그가 전역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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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경수의 빅픽쳐에 감탄사를 뿜어내고 있기도 하다. 도경수는 입대일 오후 6시에 맞춰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솔로곡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를 공개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는 한편, 그가 전역하는 2021년에는 영화 ‘신과 함께’의 3편이 촬영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영화팬들까지 들뜨게 만드는 것.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연예계에 복귀한 김수현과 다부진 각오로 입대하는 도경수가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박진업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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