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도경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김수현이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1일 만기 전역한다. 같은 날 그룹 엑소 디오(도경수)는 현역으로 신병훈련소에 입소, 엑소 멤버 중 시우민 다음으로 국방의 의무에 돌입한다.

김수현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만나 전역 인사를 할 예정이다. 2017년 10월 현역 입대한 지 21개월 만이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5일 “전역식은 부대 내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부대와 주변 통행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께 간단히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 검사 당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로 재검을 받아 1급 판정을 받은데 이어 성실한 군 복무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1사단 수색대대에 자원해 조기 진급할 만큼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김수현의 제대에 방송계와 영화계는 들썩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수많은 해외팬을 보유한 한류 스타의 귀환에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수만은 광고주들이 그를 캐스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글로벌 그룹 멤버의 입대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스물일곱인 도경수는 연기 없이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현역으로 입대하는 디오는 장소 및 시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조용히 들어가 성실하게 군 복부를 마치고 나오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드러나는 선택이다. 그는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시우민의 입대로 엑소 멤버들의 군 복무가 시작된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따라 멤버,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디오는 지난달 30일 팬클럽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만큼 건강하고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며 “항상 응원해주는 엑소엘(엑소 팬클럽명)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만 가득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해 ‘으르렁’, ‘러브 샷’ 등 히트곡을 남기며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디오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스윙 키즈’ 등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화제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으며 수많은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주연의 입지를 다진만큼 다소 이른 입대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빠른 입대 결정을 내린 그의 선택에 많은 팬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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