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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더 많은 연봉을 제안받았음에도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독일 ‘빌트’지는 “맨유가 훔멜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보다 더 많은 연봉인 1200만 유로(약 158억원)를 제시했으나 훔멜스는 축구적인 이유 때문에 맨유행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훔멜스 결정의 배경이 된 축구적인 이유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해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그러나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이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올해 31살인 훔멜스는 독일 국가대표로 70경기를 뛴 베테랑 센터백이다. 지난 3월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향후 A매치에 부르지 않을 것”이란 얘기를 들었으나 분데스리가에선 여전히 정상급 수비수로 꼽힌다. 2008~2016년 도르트문트에서 뛰다가 지난 3년간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 여름 다시 도르트문트로 가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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