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겸 그룹 2PM 멤버 옥택연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옥택연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전역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옥택연 측은 백마회관 앞에서 취재진과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전했다.

‘한류 그룹’ 2PM의 멤버인 만큼 옥택연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해외 각국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2PM 멤버 황찬성이 직접 마중을 나와 훈훈한 의리를 보였다.

옥택연은 “오늘 아침까지 기상 나팔을 들어서 그런지 전역이 실감나지 않는다. 내일 아침 기상 나팔을 안듣고 알람을 듣고 아침을 맞이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옥택연은 군 생활 동안 남다른 군복 사진으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에 옥택연은 “감사하다.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이다”며 “별명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택연은 군 생활 중 누가 가장 보고싶었냐는 질문에 걸그룹 트와이스를 꼽았다. 그는 “ 와주기로 했었는데 군대 안에서 제가 조교로 하다보니까 훈련병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제가 거절을 하게 됐다. 좀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옥택연은 성실한 군 생활로 모범병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에 옥택연은 “저랑 함께 일했던 많은 부대 분들이 도와주셔서 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옥택연은 전역 후 배우와 2PM 멤버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51k 측은 “전역 이후에도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51k 역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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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