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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이제 남은 한 사람, 배우 김수현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복무로 한동안 활동이 없던 한류스타들이 줄줄이 제대하는 가운데 차기작 소식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친 이민호가 7일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킹: 영원의 군주’으로 차기작을 결정했다는 사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27일 제대한 지창욱은 tvN ‘날 녹여주오’ 등의 남자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들은 드라마 홍수와 배우 기근 속 이들에 대한 업계의 수요가 더욱 높아지면서 군복무 중에도 러브콜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제대와 동시에 차기작을 정하는 모습이다. 특히 KBS2 ‘꽃보다 남자’, SBS ‘시티헌터’,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통해 한류스타의 우뚝 선 이민호가 차기작을 정함으로써 다른 배우들의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구심점이 되는 주인공이 정해지면 다른 주조연 캐스팅에도 박차를 가하게 되며 드라마팀의 준비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방송 편성과 광고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민호의 새 드라마가 되는 ‘더킹:영원의 군주’는 아직 방송사 편성이 정해지지 않아 어느 방송사 혹은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지도 궁금해진다. 그만큼 한류스타들이 업계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김수현을 향한 시선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다양한 한류스타들이 줄제대하지만 군필스타의 화룡점정은 김수현이 될 것으로 손꼽혔다. 지난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 현재 육군 수색대에서 복무중인 김수현은 오는 7월 1일로 전역을 예고하고 있다. 전역일까지 이제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그동안 제의한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어느 작품이 선택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김수현이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차기작을 천천히 결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김수현이 그동안 보여온 바로는 작품 결정을 서둘러 하는 배우가 아니다. 게다가 소속사 계약 이슈도 있어서 좀더 기다려야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현 키이스트와 지난 2010년 전속계약한 김수현은 지난 2016년 재계약하며 의리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말로 계약기간이 다시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수현의 소속사 이슈가 업계 관계자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김수현 입장에서나 키이스트의 입장에서도 재계약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차기작 결정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봤다.
김수현이 7월 제대함에 따라 키이스트의 하반기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있을 정도로 김수현의 제대가 미칠 영향이 상당한데, 과연 김수현의 제대 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관계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진다.
cho@sportsseoul.com
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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