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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세계 최강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는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펜싱협회는 23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결정과 금메달 획득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2019 서울 SK텔레콤 남 녀 사브르 국제 펜싱그랑프리 선수권대회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올림픽 펜싱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오상욱(세계랭킹 2위) 구본길(세계랭킹 8위) 김지연(세계랭킹 6위) 등 16명의 코리안 펜서가 총출동한다.
국제펜싱연맹 공인 대회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우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협회측은 “도쿄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첫 대회”라고 귀띔했다. 우승자는 랭킹 포인트 48점을 받을 수 있다. 월드컵 대회 우승자가 32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 펜싱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오상욱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따냈고 구본길은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 간판스타인 김지연도 올림픽 금빛 사냥을 정조준하고 있다. 남녀 8명씩 총 16명의 펜서가 펜싱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일 준비를 마쳤다.
협회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국가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있는 거의 모든 국가(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헝가리, 중국, 일본)를 비롯한 46개국 330여 명이 참가한다. 세계 10여개 국가 선수들이 이미 귀국해 사브르 최강국인 한국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대회는 오는 26일 여자 사브르 개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27일 남자 개인 예선전과 여자 결승전이 열린다. 최종일에는 남자 개인전이 대미를 장식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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