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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아이돌계의 신화, 신화창조 밖에 모르는 신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신화 21주년 콘서트 ‘CHAPTER 4’가 진행됐다.
이날 신화는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챕터1 VCR에서 멤버들은 IMF위기 등과 겹친 데뷔 시절을 회상하며 “2집도 안되면 해체를 하려고 했었다”라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그러나 꾸준히 달려온 신화는 어느덧 가요계의 신화로 자리잡고 21주년을 맞았다. 영상이 끝나고 신화는 데뷔곡 ‘해결사’ 무대를 선보였다. 팬덤 신화창조 역시 뜨겁게 환호했다. 이후로는 3집 타이틀곡 ‘Only One’, ‘Perfect Man’, ‘WILD EYES’로 호흡했다.
앤디는 “이틀동안 공연장을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불태워 보자”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완은 공연장에 비둘기가 들어왔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며 “신화는 오소리, 고라니 등 동물들이 다 모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민우는 “우린 아이돌계의 신화, 퍼포먼스의 신화, 신화창조 밖에 모르는 신화”라며 “98년부터 지금까지 21년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오늘 세트 리스트가 레전드 급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에서 신화는 데뷔 초창기 수록곡들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소망’, ‘Trippin’에 이어 ‘I Pray 4 U’가 흘러나오자 신화창조들은 따라 부르며 더욱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챕터2 영상에서는 신화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굿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앨범 활동, 개인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Brand New’, ‘OH’, ‘Shooting Star’ 무대가 이어졌다. 신혜성은 “‘Shooting Star’가 제일 좋다”라며 즉석에서 다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민우는 “퍼포먼스 곡들로 달려왔는데 신화는 꺾이지 않는다. 나이는 꺾일지 몰라도 실력은 꺾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매분 매초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Brand New’는 신화에게 첫 대상을 안긴 곡이기도. 신혜성은 “그때를 잊을 수 없다”라며 곡에 담긴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민우 역시 “오늘 또 당시 영상을 보니 새록 새록 기억난다. 이제 대상은 후배들에게 주겠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오늘이 대상이다. 우린 오래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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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퍼포먼스 곡들을 끝내고 ‘흔적’, ‘약한 남자’, ‘열병’ 등 신화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부터 ‘VENUS’, ‘This Love’, ‘표적’과 같이 신화가 군복무를 마친 후 발매한 곡들도 선보였다.
멤버들은 신화 컴퍼니에 얽힌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사실 신화라는 상표 가져오면서 부담되는 것들도 있었지만 여러분 때문에 지켰다. 우리가 팀과 무대를 지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신화는 어쿠스틱 버전 ‘Kiss Me Like That’, 팬송 ‘ORANGE’, ‘STAY’, ‘WELCOME’부터 ‘ALL YOUR DREAMS’, ‘T.O.P.’, ‘LEVEL’,‘ Voyage’, ‘별’까지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또 앵콜곡으로는 ‘으쌰으쌰’, ‘타임머신’, ‘RUN’, ‘YO!’ 무대로 4시간 동안 30곡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신화창조는 멤버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신화 멤버들은 감탄의 의미로 박수를 보냈다. 앤디는 “21주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벤트도 감사하다. 20, 30년 죽을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신화 앤디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동완은 “벌써 21주년 공연을 하고 있다. 98년부터 여러가지 상황도 있었지만 늘 그런걸 느낀다. 신화로 함께 시작해서 좋다”, 이민우는 “신화창조 보고 있으면 행복해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좋다. 항상 부끄럽지 않은 무대 꾸미겠다. 자랑스러운 신화 곁의 신화창조가 되달라”라고 당부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신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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