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경찰이 가수 정준영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출석 당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 신청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와 이를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몰카(몰래 카메라) 촬영 의혹으로 고소가 됐을 당시 무혐의 판정을 받았던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또한 경찰 측은 마약 검사를 위해 소변과 머리카락을 임의 제출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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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