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중국 스타트업 로욜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폴더블폰 외에도 플랙서블 기술을 패션에 접목한 기술을 선봬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로욜 전시 부스에 가장 관객들이 많이 몰린 것은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코너였다. 로욜의 폴더블폰은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는 4인치대 화면, 펼치면 7.8인치 태블릿이 된다.
|
|
직접 접어보니 생각보다 부드럽게 접었다 펼칠 수 있었다. 화면을 접으면 자동으로 접힌 화면에 맞게 화면이 변경되는 데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앞면과 뒷면 모두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완전히 접히지 않았고, 접었을 때 다소 두껍고 무거워 한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웠다. 또 로욜이 20만번을 접을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다고 강조했으나 두 화면을 이어주는 힌지 부분이 접었을 때 우글쭈글한 모습이 포착돼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다소 실망했지만 로욜의 새로운 시도에 호응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
로욜은 스마트폰 외에도 ‘플렉서블 키보드’를 선보였다. 자판이 필름 소재로 이뤄졌는데 돌돌 말거나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동성이 높다. 또 블루투스를 켜면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
플렉서블 기술이 패션에 더해진 점도 흥미로웠다. 로욜은 가방, 모자, 티셔츠 등 의류에 플렉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새롭게 선보였다. 의류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바뀌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도 내년 중으로 상용화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투명 디스플레이, 스피커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제품도 전시했다.
melod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