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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이 26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며 평가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3이닝을 던졌고, 김선기(2이닝), 윤영삼(2이닝), 양현(1이닝), 양기현(1이닝)이 차례대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요키시는 연습경기에 처음 등판하여 3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타자들도 맹타를 휘둘렀다. 허정협이 3타수 3안타 2타점, 송성문이 5타수 3안타 3타점, 이지영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요키시는 마운드에서 내려 온 후 “팀 합류이후 처음으로 우리팀이 아닌 다른 팀 타자들을 상대했다. 상대 타자들이 나의 구종에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하는지 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컨트롤을 신경 쓰며 던졌는데 나쁘지 않았다. 특히 2회 무사 만루 위기 때는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계획대로 피칭하려고 노력했고 신중한 마음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잡아갔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남은 캠프 일정 건강하게 보내고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전 첫 승리를 거둔 장정석 감독은 “등판한 투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선발로 나온 요키시가 정타를 거의 맞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고 만루위기 상황도 흔들리지 않고 넘기면서 위기관리능력도 보여줬다. 다음투수로 나온 김선기도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캠프 기간 훈련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투수 파트에서는 요키시와 김선기, 야수 파트에서는 허정협이 선정됐다.
키움은 27일(현지시간)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인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KT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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