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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대만 카오슝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에 열을 올리던 롯데가 25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오키나와에서는 평가전을 중심으로 실전 감각 끌어 올리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대만 캠프는 올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고 그 시작을 어떻게 마무리 하는지가 의미가 크다. 가장 걱정하고 신경 썼던 부분이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고 캠프를 잘 마치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모든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계획된 훈련을 충실히 잘 소화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캠프 시작 전까지 선수들이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왔던 것도 캠프 스케쥴을 순조롭게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날씨, 시설, 환경 등 여러 가지 여건이 잘 도와주어 알차게 훈련을 마쳤다. 1차 캠프에서는 한 두 명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해주었다. 우리 선수단 전체가 MVP”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투수 정태승과 장국헌, 박진, 서준원이 오키나와행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보근과 황진수, 이병규, 나경민 등도 국내에 남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오키나와 캠프는 대만캠프 훈련과 평가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선수 중 코칭스태프의 평가와 현대 몸 상태를 바탕으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 위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투수 박근홍과 포수 김사훈, 내야수 강로한 등이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함께 몸을 실었다.
양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는 평가전을 통해서 선수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확실하게 보여주길 바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 시즌 구상을 더 구체화 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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