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인 황광희가 전역 후 코미디언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김태호 PD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통화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전역하고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한 황광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광희는 휴대 전화를 받은 뒤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한 말을 주고받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그다음 통화 상대는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축하한다"며 "보니까 촬영인 것 같다. 평소에 매니저님이라고 안 그러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역하자마자 일자리를 얻었느냐. 축복받았다. 하나를 잃으니까 하나를 얻는다"며 '무한도전' 종영을 언급했다.
황광희는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 재석이 형에게 가장 많이 의지했다"며 "항상 섬세하게 봐 주셔서 제일 먼저 전화하고 싶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김태호 PD, 박명수에게 차례대로 전화를 돌렸다. 김태호 PD는 "욕심을 덜 내고 너를 보여 주면 되지 않을까. 지난주 이영자 씨 '토끼와 거북이' 강연 내용 봤느냐. 네 길을 가면 되지, 너는 되지도 않는 경쟁을 하려고 하지 않느냐"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특히 "명수 형한테 전화해서 제일 처음 전화했다고 꼭 이야기해라. 그래야 기분 좋게 받는다"는 현실적인 충고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실제로 황광희는 박명수와의 통화에서 "형한테 제일 먼저 전화했다"며 귀여운 거짓말을 했다. 박명수는 그날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광희에게 첫 번째로 전화를 받았다"며 자랑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황광희는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