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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과 내달 평가전을 치르는 호주가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를 적지에서 대파했다.
그레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16일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원정 A매치에서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아포스톨로스 지아누의 추가골, 후반 37분 톰 로기치의 쐐기골, 후반 43분 아웨르 불 마빌의 마무리골을 묶어 4-0 대승을 거뒀다.
호주의 이날 쿠웨이트전은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였다. 호주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한 뒤 덴마크와 1-1로 비겨 16강 가능성을 살렸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페루에 0-2로 패해서 탈락했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 달 A매치 주간엔 평가전 대신 새 멤버를 대거 불러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요르단전에선 마빌 등 A매치 경험 없는 5명을 호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부터 키프러스, 스코틀랜드까지 총 14개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호주는 한국과 내달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격돌한다. 2015년 아시안컵 우승(호주) 및 준우승(한국)을 차지한 두 나라가 3년 10개월 만에 벌이는 리턴 매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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