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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라도스 구단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새 직장을 찾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 7일 멕시코 2부리그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이하 도라도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멕시코 언론들의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쫒고 있다. 미국 ‘ESPN’은 18일 마라도나 감독이 열광하는 멕시코 언론들에 대해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숙소에서 선수들과의 미팅으로 마무리한 뒤 호텔 로비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을 모두 내쫒았다. 그는 “난 괜찮지 않다”면서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취재진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는 전날 지역 방송에서 내보낸 영상때문이다. 그의 동의도 없이 점심 식사를 하는 장면이 부적절한 시간대에 전파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인 마라도나는 올시즌 성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도라도스를 구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았다. 도라도스는 현재 15개팀 가운데 리그 13위에 쳐져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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