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학범 감독 \'우즈벡, 이란, 이라크가 부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회에 참가할 선수명단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과 조현우,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뽑은 김학범호가 이라크와 평가전을 한 차례 실시한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명단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손흥민과 조현우, 황의조를 발탁했다. 관심을 모았던 백승호와 이강인은 모두 빠졌다. 이승우와 황희찬, 이진현, 나상호가 손흥민과 함께 공격 라인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이날 엔트리 20명을 발표하면서 주포메이션까지 함께 소개했다. 김학범호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인 스리백을 펼친다.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 예정인데 이승우가 황인범, 김정민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해 투톱을 받친다.

김학범호는 오는 31일 파주 NFC에서 소집하며 내달 9일 이라크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공개 평가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를 일본, 이란과 함께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경쟁국으로 지목했다. 이라크는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라크전 다음 날인 10일 출국 예정이다. 다만 평가전과 출국 날짜는 바뀔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조추첨 당시 참가팀이 누락된 관계로 조만간 조추첨을 다시 한다. 조추첨에 따라 출국일자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손흥민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 감독도 손흥민이 합류하는 것은 맞지만 오는 날짜는 아직 구단과 상의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선 조별리그 뒤 토너먼트부터 올 확률도 높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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