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안녕하세요' 낚시 중독 아내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가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거는 한혜연, 유빈, 비투비 프니엘과 정일훈, 샘오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사연은 낚시 중독 아내 때문에 삶이 힘든 남편의 사연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원래는 평범한 주부였다. 루어 낚시를 가르쳐주고 나서 손맛을 알고부터 재앙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편은 많이 가야 한 달에 한 두 번 가는데 아내는 365일 중에 300일을 낚시 하러 간다고 전했다. 새벽4시부터 일어나서 오토바이나 전동킥보드에 낚시 용품을 싣고 혼자 간다고. 해가 너무 뜨거우면 잠시 귀가했다가 다시 나갔다가 캄캄한 밤이 되어야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아내는"고기를 잡을 때 심장이 쫄깃쫄깃하다"라며 "낚시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잡았는데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운전을 못하는 아내 때문에 아이들만 두고 남편까지 데리고 낚시를 하러 간다고 폭로했다. 주말에 시어머니와 고모한테 아이들을 맡긴다고 했다.
또 남편은 "아내가 한달에 200만원씩은 낚시용품으로만 쓴다"라며 "그 외에 식비, 기름값 등 포함해 매달 250만원씩 쓴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아내는 더 이상 취미가 아니다. 마음을 다 빼앗긴거다. 바람난거다. 그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도박에 빠진 셈이다. 굉장히 이기적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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