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이 지난해 3억9543만원을 벌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경륜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를 2연패한 정종진(20기, 31세, SS반)이 2016 시즌에 이어 2017 시즌에도 경륜 최고 상금왕에 올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정종진이 상금 3억9543만원으로 지난해 경륜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정종진은 2017 시즌 다승, 전체 성적순위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2016 시즌에 이어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총 6회 있었던 대상경주에서도 우승 3회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다. 특히 연말 그랑프리 경륜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홍석한(2년 연속), 조호성(3년 연속), 이명현(2년 연속)에 이어 2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종진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는 동안 2016 시즌과 비교해 2017 시즌 상금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상금 2위는 성낙송(21기, 28세, SS반)으로 성낙송은 상금 2억9069만원을 획득하며 2016 시즌 보다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3위는 2억8254만원의 박병하가 차지했다. 박병하(13기, 37세, SS반)는 2013년 그랑프리 챔피언에 오른 이 후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7 시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18 시즌도 기대하게 했다.

지난 5일 광명 스피돔 광명홀에서는 2018 시즌 경주품질향상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륜경정사업본부 정인권 경주실장 등 30여명의 직원과 한국경륜선수협회 박현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경륜 1회차 입소선수들은 경주품질향상을 위한 선서를 통해 2018 시즌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주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선서문은 장인석 경주품질향상위원이 경륜 선수 553명을 대표하여 낭독했다. 경륜 선수들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경주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선서를 시작으로 2018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