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문창진(24·샤밥 알 아흘리 두바이)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흘리의 문창진은 15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열린 2017~2018 아라비안 걸프컵 에미레이츠 클럽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가 3-0으로 종료되면서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승점 3을 추가한 알 아흘리는 승점 6(1승 3무)으로 B조 3위로 올라섰다.
문창진은 왼쪽에서 세네갈 공격수 마케테 디오프가 에미레이츠 클럽의 수비수를 제치고 단독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수비수들의 시선이 디오프에게 쏠린 사이 빠르게 공간으로 침투하는 모습이 돋보인 골이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문창진은 올 초 포항에서 강원으로 이적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29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6강 진입에 공헌했으나 이달 알 아흘리의 제안을 받은 뒤 강원과 계약을 해지하고 중동행을 이뤘다.
알 아흘리는 리그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3승 6무 2패(승점 15)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문창진은 리그 8경기 1골, 컵대회 2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ㅣ샤밥 알 아흘리 두바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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