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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7일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복귀를 발표했다. 출처 | 바이에른 뮌헨 TV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새 사령탑으로 유프 하인케스(72)의 복귀를 선택했다.

뮌헨 구단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인케스 감독의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시즌 말인 2018년 6월30일까지다. 하인케스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기는 이번이 무려 4번째다. 1987~1991년 처음 뮌헨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09년엔 임시 감독을 맡았다. 2011~2013년에 다시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특히 2012~2013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트레블 달성 뒤 은퇴를 선언하고는 “분데스리가에서 다시는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뮌헨이 지난달 28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참패하는 등 부진에 빠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해고한 뒤 은퇴 의사를 철회하고 그의 뒤를 물려받게 됐다. 하인케스 감독은 감독 선임 후 “세상 어떤 팀으로도 복귀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뮌헨은 내 마음과 매우 가깝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난 팬들을 위해 뮌헨의 성공적인 축구를 돌려놓을 것이다. 이 도전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5연패 위업을 달성한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도르트문트에 승점 5점 뒤진 2위에 그치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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