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서예지가 OCN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24일 종영한 OCN 드라마 '구해줘'로 서예지는 '임상미'라는 역할을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에 성공, 호평을 받았다. 서예지는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2013년 한 통신사 광고모델로 데뷔한 서예지는 데뷔 4년 만에 인생 캐릭터를 만든 셈이다.
그동안 '화랑', '슈퍼대디 열','야경꾼 일지', '무림학교 2016'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지만 늘 연기력 논란이 불을 지폈다. 얼굴은 알렸지만 배우의 모습으로 활약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연기력 극찬까지 자아내며 처절하고 괴로운 모습의 '임상미'로 분한 서예지는 흡입력 있는 표현으로 호평을 자아냈다. 캐릭터에 심취해 매일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리며 4개월 내내 우울하고 힘들었다는 후문을 들려주기도.
매회 눈물과 분통을 터뜨려야 했을 때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온몸을 쥐어짜듯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눈동자 떨림까지 표현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사이비 종교의 신들린 방언 연기로 시청자를 압도하며 새로운 신스틸러를 탄생시켰다. 화제가 됐던 방언 연기는 NG가 없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시청자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이처럼 서예지는 '구해줘'를 통해 비로소 '20대 대표 여배우' 반열에 들며 도약했다.
사진ㅣ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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