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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애플의 10주년 신작 아이폰이 12일 새벽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모델의 제품명은 애플 10주년을 기념해 로마자 10을 나타내는 ‘X’를 붙인 ‘아이폰X’로 결정됐다. 당초 10주년 기념폰은 전작 아이폰7의 다음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아이폰8로 명칭될 것이라 예상됐으나 최근에 ‘아이폰X’로 변경된 것이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에서 차기 아이폰을 공개한다. 아이폰X에 대한 대략적인 스펙과 루머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제품은 아이폰 최초로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되고 안면인식, 듀얼카메라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의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구성돼 화면 크기는 키우고 스크린이 보다 밝고 선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테두리의 경우 아이폰4처럼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이고 배터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아이폰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전면 홈버튼이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은 지속적으로 나왔다. 앞서 공개된 삼성 갤럭시S8 시리즈와 LG전자의 V30 등 최신 프리미엄폰은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 디스플레이 크기를 극대화했다.
전면 상단에 있는 3D 카메라를 통한 얼굴 인식 기능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3D 카메라는 얼굴 인식 기능 뿐 아니라 사용자 얼굴 표정으로 3D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화면 잠금 기능 뿐 앱스토어 및 애플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전작에 이어 1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후면 카메라가 초당 60프레임 4K 동영상과 초당 240프레임의 1080P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정보도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 A11가 탑재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P68등급 방수·방진, 무선 급속충전 기능 등을 기본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 가격은 역대 최고가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이 999달러(약 113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에어팟이 포함되면 12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실버, 블랙과 코페리 블러시 골드가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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