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비엣젯 항공에서 베트남 지역 운항을 증편한다는 소식은 여간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하노이행 노선은 8월부터 기존보다 2배 증편하여 운항하고 있으며, 호치민 또한 오는 10월 말, 다낭 노선의 경우 11월 초 추가로 증편하여 운항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는 추석뿐만 아니라 긴 연휴가 많았는데, 최근 한국관광청의 자료의 따르면 상반기 누적 출국자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9%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권을 많이 찾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최근 TV 예능에서 소개된 호치민, 다낭, 하이퐁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스카이스캐너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주목한 여행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중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대도시의 활기와 그 지역만의 이국적인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어 한국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하노이를 찾는 여행객들은 호안끼엠 호수, 도자기 마을 밧짱, 흐앙 파고다 등 근교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노이의 중심에 위치하며, 하노이의 심장이라 불리는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의 상징이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유명하며, 이 호수 주변에 있는 ‘거북이 탑’은 베트남이 위기에 닥칠 때마다 나타난다는 성스러운 거북이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거북이 탑’의 거북이는 과거 베트남이 중국 명나라와 전쟁 당시, 베트남 국왕에게 명나라 군사를 물리칠 검을 빌려주었다고 한다. 이 검은 베트남을 전쟁의 승리로 이끌었고 국왕은 전쟁 후 거북이에게 검을 돌려 주었다고 한다. ‘검을 돌려주었다’라는 뜻은 ‘호안끼엠’이다. 이 이름이 호수이름의 유래가 되었고 현재 베트남 수호 상징인 ‘거북이 탑’이 하노이의 유명 관광 명소가 되었다.

하노의 중심 외 주변 시가지에도 볼 것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박물관, 성당 등의 명소들이 호수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여행객들은 자연스레 호안끼엠 호수를 중심으로 관광을 한다.

하노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밧짱’ 마을은 전체가 도자기 공방이나 다름없는 도자기 마을이다. 아기자기한 베트남 도자기들을 생산하는 곳으로, 최근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밧짱 마을 도자기 생산의 역사는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4세기 후반부터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원나라 양식의 도자기를 구웠으며, 15~17세기 동안 베트남 고유의 도자기 스타일을 안착시켜 지금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마을 도기들은 특색 있는 무늬와 디자인으로 그 매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밧짱 마을은 하노이에서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반나절 코스를 추천한다.

하노이 근교에는 흐앙 파고다라는 불교 사찰들과 신사들이 있다. 흐엉 틱 산 속에 밀집되어 있으며, 매년 사찰을 방문하는 신자들이 이용하는 뱃길을 따라 주변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과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흐엉 틱 산 정상에 위치한 석회동굴까지 케이블카가 이어져 있어 여행객들은 편하게 구경할 수 있으며, 배를 타고 유람하며, 베트남 고대 불교 건축문화뿐만 아니라 흐엉 파고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샅샅이 즐길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은 일년 내내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모바일사이트, 페이스북에서 할인과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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