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탁월한 미적 감각과 깊은 심미안으로 함축과 은유의 수묵 세계를 선보이는 신은섭 화가가 화단 안팎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신 화가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세종대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그는 현재 수준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아와 인식을 확장해 가는 예술가로,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기법과 구도를 창출하고 독창적인 미술 언어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자연과 교감하고 인생을 관조하면서 강인한 생명력을 대변하며 내면의 감각을 일깨우는 소나무를 소재로 삼아 동양의 세계관을 전하는데, 기존 수묵화법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끈다.

신 화가는 동양 미학을 바탕에 두고 낮은 곳에서 물체를 올려다보는 앙각 기법을 적용하여 소나무를 그리고, 먹의 농담으로 서양화의 입체감과 원근감, 음영을 표현한다. 따라서 조형미가 빼어나고 격조 높은 분위기와 독특한 미감을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수묵 작품은 방송 드라마의 배경 작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신은섭 화가
신은섭 화가

개인전 10회, 부스전 3회, 단체전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신 화가는 제8회 이규보 서화예술대전 우수상, 제15회 계양 서화예술대전 최우수상, 제5회 한국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 환경부총재상을 받았다. 현재 damco art, artmusee 전속 작가, 한국미협·인천미협·계양미협 초대작가 및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해외 개인전 준비를 추진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특색에 따른 개성 있는 소나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피력했다.

뉴미디어국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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