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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허각이 2년 주기로 술에 대한 노래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엔 최근 유행하는 ‘혼술’에 관한 곡 ‘혼자, 한잔’이다.
31일 서울 서교동 레드빅 스페이스에서 미니 5집 ‘연서(戀書)’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1년 2개월여 만의 가요계 컴백이다. 이 자리에서 허각은 타이틀곡 ‘혼자, 한잔’을 공개했다.
허각은 “2013년 정규 1집에 ‘술한잔 하면’을 공개했고, 2015년 정인 선배와 ‘동네 술집’을 냈다. 공교롭게 2년만에 다시 술 노래를 내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허각은 “일부러 뭔가를 노린 제목은 아닌데 요즘 혼자 술 먹고 밥먹는게 유행이더라. 얻어걸렸다”며 “‘혼자 한잔’은 말 그댈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 적적하고 외롭고 괴로운 마음을 술한잔으로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내 노래 ‘4월의 눈’을 만들어준 지고릴라가 작곡했고 존경하는 심현보 작사가가 가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혼자 술을 자주 마시냐는 질문에는 “근래 들어 애들을 재워놓고 가끔 혼자 술을 마신다. 분위기 있어 보이긴 하더라. 생각도 많아진다. 그럴 때마다 한잔 하면 좋다”며 “안 어울리게 와인에 치즈를 먹어봤는데 정말 안어울렸다. 그래서 다 집어넣고 소주를 꺼냈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오전 8시 기준 엠넷과 올레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믿고 듣는 음원강자’ 로서 허각의 위상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특히 엠넷에서는 ‘혼자, 한잔’, ‘없었던 것처럼’, ‘그 바람 불면’, ‘애상’, ‘그들만은 아름답도록’이 1위부터 5위까지 ‘줄세우기’를 해 눈길을 끈다.
허각은 “데뷔 후 시간이 지날 수록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 커진게 사실이다. 그 마음이 나를 괴롭혔는데 사랑받고 노래하는 사람이라 다행”이라며 “보답하는 길은 노래 열심히 들려드리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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