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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장혜진이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올라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여왕을 꿈꾼다.
장혜진은 12일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같은 한국의 기보배를 세트스코어 7-3으로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장혜진과 기보배는 8강까지 무난하게 이기고 올라와 결승 티켓을 서로 다퉜다. 1세트는 기보배의 완승이었다. 장혜진이 두 번째 발에서 3점을 쏘는 큰 실수를 저지른 탓에 기보배가 손쉽게 이겼다. 그러나 장혜진은 2세트를 26-24로 이겨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든 뒤 3세트에서도 26-24로 역전승을 거둬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기보배가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으나 장혜진이 마지막 3번째 화살을 10점에 꽂으면서 26-26 동점으로 끝났다. 세트스코어 5-3으로 장혜진의 리드. 5세트에서도 승부는 바뀌지 않았다. 장혜진이 28-26으로 이겨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 상대는 랭킹라운드에서 21위를 차지했음에도 차곡차곡 승리를 거둬 결승까지 내달린 독일의 리사 운루다. 객관적인 실력에서 기보배가 한 수 위라는 평가여서 금메달에 좀 더 다가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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