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 예진아 팀이 291점을 획득하며 5연승에 성공, 웃으면서 '판타스틱 듀오'를 떠나게 됐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5연승 신화에 도전하는 이선희 예진아 듀오의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젝스키스 듀오 찾기가 먼저 진행됐다. 노래는 16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 11위에 오른 '커플'이었다. 총 3팀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모녀 관계인 '엄마따라 젝키'가 최종 선택받았다. 천하의 은지원도 감동시킨 무대에 보는 이들도 활짝 웃었다.
이어진 첫 번째 경연은 김민종 팀이 꾸몄다. 2016 더 블루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김민종 팀은 1992년도에 발표된 '너만을 느끼며'를 선곡했다. '너만을 느끼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리메이크되며 대중에 많이 알려진 곡이다.
김민종은 특유의 남성 다운 보컬로, 홍천 양 아빠는 파워풀한 고음으로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옛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설렘 가득한 공연으로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며 261점을 받았다.

젝스키스가 김민종의 호명으로 두 번째 무대를 꾸미게 됐다. "딸과 유학을 위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젝스키스 팀은 16년 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자리에서 불렀던 '기억해줄래'를 선곡했다.
김재덕과 이재진의 퍼포먼스로 시작된 '기억해줄래'는 은지원과 강성훈의 조화로운 무대에 강성훈의 깜짝 세레나데까지 더해지며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이 팀은 277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온 바이브 팀은 '다시 와주라'를 선곡했다. 바이브는 "이 노래로 컴백했을 당시 응급실에 실려갔었다"라고 밝히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불태웠다.
초반부 표정과 가사 하나하나를 곱씹던 바이브 팀은 후반부에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했다. 특히 14살 고음대장 여중생의 미친 가창력과 윤민수의 울부짓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감탄을 쏟게 했다. 이에 바이브 팀에게는 288점이 쏟아졌고, 젝스키스를 눌렀다.

'나 항상 그대를',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이별', '알고싶어요'까지 총 4연승에 성공한 이선희 팀은 이기든 지든 이날 무대를 끝으로 '판타스틱 듀오'를 떠나게 된다. 이에 원래는 'J에게'를 준비했다고 밝힌 이선희는 "예진아의 강력 추천으로 '아름다운 강산'으로 바꾸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선희와 예진아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역대급'이란 표현도 더이상 소용없을 정도의 소위 미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이선희 팀의 마지막 무대를 본 패널들은 극찬을 쏟아내며 "대단하다"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