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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이번에는 유상무다.

재기발랄한 개그팀 옹달샘의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어쩌다 ‘사건사고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걸까. 옹달샘의 바람 잘 날 없는 행보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개그맨 유상무(36)가 18일 오전 성폭행설에 연루돼 충격을 던져줬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상무를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확인 결과 신고자인 여성이 신고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곧 취소해 경찰조사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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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말그대로 해프닝이다.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곧 취소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아직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상무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남자친구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잘 아는 여성이 아무리 취중이라고 하더라도 공인에게 치명적인 성폭행 신고를 한다는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이 관계자는 “신고하신 분이 여자친구는 맞다. 유상무씨가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 벌어진 일이라는 걸 설명하기 위해 밝힌 거다”라고 전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해도 유상무와 철없는 여자친구의 해괴망측한 사랑싸움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문제다.

옹달샘은 장동민이 편부모 자녀 비하논란에 휩싸여 최근 케이블 tvN‘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오는 20일에는 유세윤과 유상무가 KBS2신작예능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랜만에 친정인 KBS에 복귀를 알릴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제작발표회는 예정대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대중들의 이목을 받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좀 더 신중한 행보를 보일 수는 없었을까.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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