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스포츠서울]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제인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조명한 사건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죽음의 칵테일-의사는 왜 주사를 놓았나' 편이 방영됐다.


2012년 7월 한강 둔치에 주차된 차량 조수석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원확인 결과, 피해 여성은 다수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온 이 씨(여, 당시 30세)였다.


사인은 약물 중독으로, 조사 결과 이 씨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수면마취제인 미다졸람을 포함해 무려 13종의 약물을 투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한 산부인과 의사 김 씨는 이 씨의 죽음이 의료과실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학적 상식 밖이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 씨는 피해자와 내연관계였으며, 그녀가 죽은 당시에도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지인과 가족은 이를 부인하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경찰은 김 씨의 살해 동기를 찾지 못했고, 김 씨는 업무상 과실 치사 등의 5가지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피의자 김 씨는 마약류 관리 위반으로 의사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지만 3년이 지나면서 다시 면허를 재발급 받는데 문제가 없었다. 김 씨는 최근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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