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빈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 복귀한 토론토FC 공격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캡처 | MLS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싸커(MLS)에서 빛나는 활약으로 ‘아주리 군단’에 복귀한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9·토론토)가 “대표팀 포지션을 되찾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오빈코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기를 바랐다. (MLS에서) 도전은 성공했다. 소속팀에서도 국가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21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지오 빈코. 지난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굵직한 대회를 뛰었으나 지난해 11월 알바니아와 친선전 이후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택은 변화였다. 지난 시즌까지 뛴 유벤투스를 떠나 MLS 토론토로 이적했다. 스티븐 제라드(LA갤럭시), 디디에 드로그바(몬트리올 임팩트)처럼 선수 황혼기를 보내는 것과 다른 의미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21골 1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이 넣은 55골 중 38% 이상을 차지한다. MLS 역사상 한 시즌 20골과 10도움 이상을 올린 건 처음이라고 한다.

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도 지난달 몰타, 불가리아와 유로 2016 예선을 앞두고 지오빈코를 다시 부르게 됐다. 현지에선 지오 빈코의 대활약으로 아주리 군단에 복귀한 것에 MLS의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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