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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공수에 걸쳐 잘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치오와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내용은 답답했지만 슈미트 감독은 좋은 기회들을 만들었다며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 팀 모두에게 치열한 경기였다. 우리 팀은 몇차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마무리를 짓지 못한 반면 라치오는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슈미트 감독은 홈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그는 “이제 되갚아줘야 한다. 우리가 이길 것이다”면서 “2차전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공수에 걸쳐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치오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하는 매우 강한팀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신경써서 막아야할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오르기 위해 2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슈미트 감독은 “지금 당장은 원정경기로 치르는 하노버와 리그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하노버전을 치러야 라치오와 다시 만난다”는 말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집중하는 것도 어려운데 신경 쓸 일들이 많다. 슈미트 감독 입장에서는 일주일후 치르는 라치오와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하는 부담이 생겼다. 더불어 주말 하노버와 경기가 있어 주중~주말~주중~또다시 주말로 이어지는 경기일정을 고려한 선수구성을 고심해야 한다.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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