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섭취 가이드

[스포츠서울] 탄수화물의 올바른 섭취를 위한 탄수화물 섭취 가이드가 화제인 가운데 저 탄수화물 다이어트 섭취 다이어트에 대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하루 열량의 대부분인 탄수화물인 밥 문화를 가진 나라는 저 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가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미국 템플 대학 비만연구-교육센터 실장 개리 포스터(Gary Foster) 박사는 비만 성인 307명(평균연령 45세)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실시한 실험 결과 저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와 저지방 다이어트 모두 평균 7%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AP 통신을 통해 밝혔다.

저탄수화물 섭취 그룹에서는 구취, 탈모, 변비, 구강 건조 등의 증상이 실험기간 내내 나타났다.

왜 저탄수화물을 섭취한 집단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을까. 저 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를 했을 경우 단 시간에 체중감량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이를 반복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더욱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또한 저 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는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미국 MIT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 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는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유는 인간의 행복감을 유발하고 다이어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신경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저 탄수화물 섭취 다이어트를 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여 우울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식욕이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과식과 폭식을 유발하여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한편,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질 좋은 탄수화물의 섭취와 과일 ,야채, 단백질, 섬유질 등 고른 영양섭취를 바탕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즐겁고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